인터넷전화 스카이프는 가입자끼리 무료 통화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PC를 켜야만 사용할 수 있는 탓에 기존 하드폰과 비교하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 이는 스카이프 뿐 아니라 네이트폰이나 네이버폰같은 메신저 기반 인터넷전화 모두가 가진 태생적인 약점이다.
필립스가 최근 출시한 듀얼폰 VOIP841는 일반전화와 스카이프 인터넷전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단말기다.
스카이프는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고자 자사 솔루션을 PC 밖으로 꺼내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시도해왔다. 스카이프 솔루션을 탑재한 무선 와이파이폰이나 휴대폰에 스카이프 기능을 넣은 듀얼폰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 제품은 하드폰의 접근성은 물론 메신저 기반 인터넷전화의 ‘가입자간 무료 통화’같은 장점도 두루 갖춰 활용도가 높다.
필립스가 최근 출시한 듀얼폰 VOIP841도 스카이프 솔루션을 탑재한 디지털 무선전화기로 유럽식 디지털 무선전화 표준인 DECT(Digital Enhanced Cordless Telephone) 방식을 채용해 일반 유선 전화는 물론 스카이프 인터넷전화를 동시에 지원한다.
예컨대 시내 전화를 할 때는 일반 전화로, 해외나 시외전화를 할 때는 스카이프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제품 형태는 일반적으로 봐 오던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전화선과 함께 랜선을 연결할 수 있는 무신 리시버가 제공되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무선 리시버에는 4대의 필립스 무선전화기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무선 통화거리는 100m다.
스카이프 인터넷전화를 사용하고 싶다면 스카이프 모드로 전환한 뒤 대화하고 싶은 친구를 고르고 통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해외 전화나 시외 전화를 걸고 싶다면 스카이프 아웃 기능을 이용하거나 일반 전화 모드로 변경해 직접 전화를 걸 수 있다. 또한 070으로 시작하는 스카이프 인 번호를 가지고 있다면 이 번호로 걸려오는 인터넷전화도 받을 수 있다.
필립스 듀얼폰 VOIP841은 시내 전화를 할 때는 일반 전화로, 해외나 시외전화를 할 때는 스카이프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프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만큼 무선전화기에서 스카이프 친구 목록을 불러오거나 친구를 추가하고 내 상태를 변경하는 등의 상세 설정도 가능하다. 스피커폰과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해 두 손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통화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속 통화 시간은 최대 12시간, 대기 시간은 최대 120시간이다. 메모리에는 스카이프 친구목록을 500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3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9만 9,0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